중국은 1970년대에 이미 실리콘모노머를 생산하였습니다. 생산 방식은 FBR이 아닌 Batch방식으로 모노머를 생산하여 DMC, Polymer, Coulping Agnet, HTV등을 소량 생산, 자체적으로 소비 하였습니다. 1970년대 후반에 러시아에서 FBR 기술을 도입하여 자동화에 가까운 공장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이시기의 생산 공장은 모두 국영기업입니다.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중국 정부는 경쟁력이 없는 기업을 민간에 매각하기 시작 하였고 많은 실리콘 다운스트림 공장도 포함되어 공장에서 공장장이나 기술자로 일하는 직원에게 매각되었습니다.
생산 방식이 국가 체계에서 개인화 영리화 되는 시점에 들어서게 되면서 실리콘 기술이 서서히 발전하기 시작하며, 소량의 자금이 투입되어 노후화 된 생산 설비를 하나씩 개선해 나가기 시작 했습니다. 하지만 영세하고 기술이 잘 다듬어지지 않은 업체가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2005년을 기점으로 중국의 실리콘 사업은 큰 전환기를 맞이 합니다. 중국의 경제가 발전하면서 실리콘 수요량이 폭발적으로 늘어 나서 가격이 폭등하였습니다. 실리콘 모노머를 생산하는 공장이 3개 업체에 머물던 중국이 갑자기 10개 이상의 신규 모노머 생산업체가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하였고, 몇년 후 실리콘 업스트림 제품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기 시작 했습니다.
이 시기는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투자도 활발하게 이루어져서 많은 영세 업체들이 공장 환경이 조성된 화학 단지로 공장을 옮기면서 자동화 생산 설비를 도입하고 제품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시작하여 2010년 경 많은 중소기업의 실리콘 제품 생산 능력이나 품질이 메이저 업체에 근접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도 공장의 설비 개선이나 자동화에 대한 투자는 계속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실리콘 가격은 3~5년을 주기로 폭등과 폭락을 거듭합니다.
실리콘 가격 변동의 가장 주요한 원인은 모노머공장의 가동율에 있습니다. 중국의 모노머 생산 가능 공장은 약15개 업체가 있으며 5~6개 공장은 상시 가동이 되고 있으며 4~5개 업체는 사장 상황에 따라 가동과 정지를 반복하며 나머지 공장은 가격 채산성이 맞지 않아 가동을 거의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시 가동 업체중 한 업체라도 라인에 문제가 발생하여 가동이 중지되면 가격의 상승 요인이 발생 합니다. 만약 이시기가 성수기와 겹치면 가격은 급 상승하게 됩니다. 이때 뒤늦게 4~5개 업체가 뛰어 들어 공장 가동을 시작하면 2~3개월 후 가격은 하락하기 시작하고 가동을 멈추지 않으면 폭락으로 이어집니다.